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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BA 슈퍼스타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 - 제이슨 키드 편

나비넥타이 2009. 9. 17. 12:20

 

 

안녕하세요. 시그네쳐 무브 강좌 세번째 시간입니다.

 

제가 올릴 시그네쳐 무브 강좌는 코비 브라이언트, 마누 지노빌리, 제이슨 키드, 르브론 제임스 총 4편이고 각 편당 4개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가 있습니다.(글을 쓰면서 확인해보니 오늘 올려드릴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는 5개네요.)

 

그리고 각각의 시그네쳐 무브마다 해당 선수의 설명과 연결동작 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니 설명을 먼저 보시고 연결동작을 보면서 따라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www.nike.com/nikeos/p/nikebasketball/en_US/signature/main에 가시면 리키 루비오, 파우 가솔, 테이션 프린스, 마이클 레드의 강좌도 보실 수 있고, 지난 2개의 강좌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코비와 지노빌리의 시그네쳐 무브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편 보러가기!

 

마누 지노빌리 편 보러가기!

 

 

자, 오늘은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는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를 배워보겠습니다.

 

제가 부족하게나마 키드의 설명을 통역하여 그 내용을 영상 밑에 적어놓았으니 그걸 읽으시면서 영상을 보시면 내용이 좀더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농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금부터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를 시작하겠습니다.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첫번째, 노룩패스

제이슨 키드하면 먼저 떠오르는 플레이가 바로 노룩패스입니다. 트랜지션 오펜스와 세트 오펜스를 가리지 않고 마치 보지도 않고 이미 알고 있었다는듯이 찔러넣는 키드의 노룩 패스는 상대 수비의 혼을 빼놓는 최고의 시그네쳐 무브입니다. 키드의 팬이라면 누구나 꿈꾸고 따라해보고 싶었던 기술, 노룩 패스를 그에게서 직접 배워봅시다!

 

↑노룩패스 - 설명

: (오늘 키드가 강좌하는 모든 내용은 기본적으로 속공상황이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속공 상황에서 먼저 해아 할 것은 인 앤 아웃 무브로 첫 수비수를 제치는 것입니다. 첫 수비수를 제치고 나면 페인트존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번째 수비수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제 왼쪽에는 조쉬(조쉬 하워드)가 있고 오른쪽에는 덕(덕 노비츠키)이 있습니다. 저는 조쉬가 골밑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덕 또한 3점을 노리고 찬스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때 점프스탑을 한 후 오른쪽의 덕에게 깔끔하게 체스트 패스를 하면 됩니다.(물론 시선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어야겠죠?)

 

 

↑노룩 패스 - 연결동작

: 연결동작으로 보시겠습니다.① 인 앤 아웃 무브를 통해 수비수를 제치고 ② 오픈 슈터가 있는지 살핀 후 ③ 노룩패스를 합니다.

 

 

 

 

-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두번째, 비하인더 백 패스

: 노룩패스와 함께 화려한 패스의 대명사로 꼽히는 비하인더 백 패스입니다. 키드의 비하인더 백 패스 역시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고 경기 중에도 수없이 사용했던 기술입니다. 이제 키드의 비하인드 백 패스까지 한번 흡수해봅시다!

 

↑비하인드 더 백 패스 - 설명

: 마찬가지로 인 앤 아웃 무브를 사용하여 첫번째 수비수를 먼저 제칩니다. 어떤 이들은 여기서 크로스 오버를 쓰기도 하는데 사실 인 앤 아웃 무브에서는 수비수만 제칠 수 있다면 어떤 기술을 쓰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얼굴를 들어 패스할 수 있는 지점을 확인하는데, 이때 림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번째 수비수로 하여금 오른쪽의 덕에게 패스할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게 하여 반응을 늦게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비수가 당황하는 사이에 비하인더 백 패스를 사용하여 왼쪽의 조쉬하게 연결하면 멋지게 마무리해줄겁니다.

 

 

↑비하인드 더 백 패스 - 연결동작

: 다시 한번 확인하시겠습니다. ① 인 앤 아웃 무브를 통해 수비수를 제치고 ② 오픈 슈터가 있는지 살핀 후 ③ 비하인더 백 패스를 합니다.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세번째, 페이크 앤 피니쉬

: 팬들을 가장 열광하게 만드는 키드의 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그냥 보면 쉬워보이지만, 절묘한 페이크로 수비수를 농락하고 여유롭게 레이업을 마무리하는 이 기술은 페이크 플레이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가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실전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니 잘 보고 익히셔서 코트에서 상대 선수들을 보기 좋게 속여보시길 바랍니다.

 

↑페이크 앤 피니쉬 - 설명

: 먼저 첫번째 수비수를 인 앤 아웃 무브로 제칩니다. 이제 림 근처에서 두번째 수비수가 기다리고 있을텐데, 수비수는 양쪽에서 제 동료들이 달려고 오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패스를 하더라도 속공이 지연되거나 패스가 인터셉트 당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스텝을 밟으면서 패스 페이크를 하고 레이업으로 직접 마무리하시면 쉽게 득점을 하실 수 있습니다.

(...농구는 역시 참 쉽네요.)


 

 

↑페이크 앤 피니쉬 - 연결동작

: 연결동작으로 보시겠습니다. ① 인 앤 아웃 무브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② 패스 페이크를 하고 ③ 림 근처에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네번째, 앨리웁 패스

: 키드의 가장 대표적인 시그네쳐 무브입니다. 네츠 시절에 캐년 마틴과 빈스카터, 리차드 제퍼슨에게 날리는 앨리웁 패스는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으며 지금도 키드만큼 앨리웁 패스를 훌륭하게 구사하는 포인트가드는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모두가 잘 하길 꿈꾸지만 막상 해보면 정말 어려운 앨리웁 패스를 제이슨 키드에게서 직접 배워봅시다.

 

↑앨리웁 패스 - 설명

: 먼저 수비수를 제치기 위해 인 앤 아웃 무브를 합니다. 그리고 얼굴을 들어 두번째 수비수가 저에게 붙도록 하는데, 이때 세가지의 플레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슈터를 향한 노룩 패스, 슬래셔를 향한 비하인더 백 패스, 수비수의 심리를 역이용한 페이크 앤 피니쉬 플레이.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인 앨리웁 패스를 하겠습니다. 달려오는 동료에 맞춰 림 쪽으로 볼을 높이 띄우주면 됩니다.(..-_-) 제 앨리웁 패스를 조쉬가 잡아서 윈드밀을 하거나 재빠른 플레이로 마무리해버리면 관중들은 열광하고(gets the crowd gone). 동료들도 미쳐버려서(and gets my teammates gone) 결국엔 모두가 게임에 빠져버릴겁니다.(and now everybody's into the game)

 

 

↑앨리웁 패스 - 연결동작

: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① 인 앤 아웃 플레이로 수비수를 제치고 ② 수비수를 혼란스럽게 하고(midiret) ③볼을 띄워 앨리웁 패스를 합니다.

 

 

 

 

- 제이슨 키드의 시그네쳐 무브 다섯번째, 패스 오프 더 글래스

: 제이슨 키드의 가장 화려한 시그네쳐 무브입니다. 패스 오프 더 글래스(pass off the glass)는 말그대로 백보드(glass)에 볼을 튕겨서 팀 동료에게 패스를 하는 일종의 쇼맨쉽에 가까운 플레이입니다. 키드의 하일라이트 필름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 기술이고 저도 키드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 장면을 스포츠 뉴스에서 처음보고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실용적이지는 않겠지만 경기 중에 성공하면 보는 이들에게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기술이므로, 잘 익혀서 가끔 써먹으면 여러가지로(?) 유용할 겁니다.

 

↑패스 오프 더 글래스 - 설명

: 지금 제가 아울렛 패스를 받아서 속공을 마무리하기 위해 림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수비수 한명이 저의 뒤를 바짝 쫓고 있고 그 뒤에는 팀메이트가 달려오고 있네요. 결국은 2대1 속공 상황이 되겠습니다. 이때 제가 마무리하려고 레이업을 시도한다면 뒤의 수비수가 슛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고 무작정 제 팀메이트에게 패스하려다가는 볼을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슛을 시도하는 척하다가 백보드에 볼을 맞추어 동료에게 연결해주면 수비수를 감쪽같이 속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백보드에 볼을 맞추어 패스하는 것을 여러분들께 그다지 권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까 배운 비하인더 백 패스를 하거나 공중에서 수비수의 몰래로 패스를 찔러넣는 것도 속공상황에서 쉽게 득점을 하는 동시에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저는 관중만이 아닌 모든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 기술을 그저 즐겨 쓰는 것뿐이죠.

 

 

↑패스 오프 더 글래스 - 연결동작

: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① 속공 상황에서 ② 림을 향해 공격적으로 돌파하여 ③  패스 오프 더 글래스를 사용하여 수비수를 속이고 팀메이트에게 멋지게 패스합니다.

 

 

 

 

오늘은 제이슨 키드로부터 속공 상황시에서의 각종 패스와 마무리 기술을 배워보았습니다.

 

오늘이 세번째 시간인데 선수들의 강좌를 올릴 때마다 점점 드는 확신은 농구가 참 쉽다는 겁니다. -,-

코비, 지노빌리, 키드도 대충 쉽게쉽게 하는데 우리도 그까짓 농구 대충하면 잘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_-


 

농담이고, 사실 키드의 강좌를 보기 전에 여러분이 유념해야할 부분은 키드의 화려한 플레이들은 기본기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지 않고는 결코 나올 수 없다는 점입니다. 패스 동작의 간결함, 패스 할 때의 손목 힘, 속공상황에서 팀 동료의 움직임과 상대 수비수의 심리를 읽을 여유를 만들어주는 탄탄한 드리블 실력 등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키드의 화려한 패스도 그저 무리한 플레이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농구 연습을 하실 때에는 겉멋으로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따라하려고 하시기보다는 기본기를 확실하게 습득하시는 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삼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서 올린 코비와 지노빌리의 시그네쳐 무브와 다음 시간에 올려드릴 르브론의 시그네쳐 무브 또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하는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좋은 포인트 가드를 꿈꾸는 분들께 키드의 강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번에는 마지막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꿈쟁이의 블로그
글쓴이 : 꿈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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