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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던과 바클리의 엄청난 신경전 - 98 시즌 불스 vs 로케츠

나비넥타이 2011. 5. 19. 20:43

 

 

10분짜리인데, 보다보니 언제 시간이 다 갔는지 모르게 금방 흘러버릴 정도로 재미있네요 ^^; 처음부터 보셔야 재미있습니다.

 

 

 

조던이 날라다닙니다. 그러던 중 조던이 수비시에 파울로 보이는 플레이를 했는데 파울콜이 불리지 않자 열받은 바클리가 심판에게 다가가서 한 마디를 날립니다.

 

 

"Give him a foul. I know he's Michael Jordan." (쟤한테도 파울 줘. 나도 쟤 마이클 조던인거 알아.)

 

 

즉, 심판 당신들, 공정한 척 해도 조던이라고 봐주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 어설픈 짓 그만하라는 속에 가시가 들어있는 말이지요. 이 말 해서 바클리는 곧 테크니컬을 먹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조던도 듣다보니 열받았는지 가서 막 바클리랑 트래쉬 토킹을 하네요. ^^;;;

 

 

바클리도 그때부터는 오기가 났는지 조던, 로드맨, 피펜 사이를 막 비집고 들어와서 슛날리고 공격을 퍼붓네요. 조던이랑 계속 뭔가 계속 궁시렁 궁시렁 신경질적으로 주고받으면서.... 저 대화가 좀 크게 들렸으면 더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조던도 성질이 났는지 더더욱 공격을 거칠게 하고... 나중에는 둘다 성질이 났는지 거의 싸움 거는 식으로 어깨를 치고 밀면서 부아를 돋우는군요. (특히 5분 43초경) 그 다음부터는 둘이 한 골 넣을때마다 백코트하면서 서로 한대씩 치고갑니다.. ㅋㅋ;;

 

 

조던 45득점, 바클리 35득점이네요.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베스트 프렌드라더니, 코트 위에서는 뭐 서로 적일 뿐이군요. 하지만 이 영상을 보면서도, 불스 상대로 공격을 하려면 로드맨, 조던, 피펜, 하퍼를 상대해야 하는 상대편 에이스가 얼마나 불공평한 위치에 있는가 하는 것과, 조던과 카리스마/깡다구로 맞짱을 뜰 수 있는 선수는 바클리가 유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nycmani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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