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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역대 최고의 올라운더의 포스트업 스킬이란 이런 것!!!

나비넥타이 2012. 2. 28. 18:32

셋 오펜스에서 포스트업에서의 볼 핸들링과 코트비전은 아주 중요합니다

 

솔직히 요즘 농구에서 전 포스트업 스킬을 제대로 정교하게 시전하는 올라운더들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최고 잘 나가는 가솔같은 센터 보면 포스트업 무브에 훅슛을 구사하죠 

 

사실 그정도의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스킬은 80년대에는 시전하는 빅맨들이 많았고 80년대에 갖다 놨으면 튈정도가 절대 아니죠

 

솔직히 디바치도 요즘 빅맨들 기준으로 보면 보기 힘든 포스트업을 가지고 훅슛을 던졌습니다

 

압둘자바는 최소한 요즘 어느 센터보다 나은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을 시전했고 

특히 케빈 맥헤일은 요즘 선수들에게선 절대 볼수없는 현란하고 고난이도의 포스트업 페이크, 무브, 훅슛을 장착했었죠

제임스 워디같은 선수는 속공뿐 아니라 포스트업에서도 상대 타이밍을 뺏는 기막힌 베이스라인 공격루트를 가지고 있었죠

하킴 올라주원도 페인트존에서 빅맨으로서 드림 셰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무브를 선보였죠 

 

많은 팬들이 조던의 포스트업을 언급하는걸 보면서 제가 제일 이해가 안됐던 부분은 어떻게 포스트업을 논하면서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을 먼저 얘기하지 않느냐는 거죠

 

사실 오래전부터 NBA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버드, 매직의 포스트업 기술은 조던보다 우위죠

 

조던이 떨어진 운동능력을 페이더웨이로 상쇄하기 위해 포스트업을 시전하기 시작했었다면 버드, 매직은 게임리딩 자체를 포스트업으로 이끄는게 가능했죠

 

매직, 버드에게 포스트업은 다양한 형태의 슛과 오픈된 동료에게 패스를 하기 위한 코트를 폭넓게 쓰는 예비 단계 였던거죠

00:03  00:09  2:42

왜 포스트업에서 래리 버드에게 더블팀이 붙을까요?

시야가 그렇게 좋은 선수에게요

래리 버드는 특유의 포스트업에서 옆방향으로 페이크를 준뒤 뒤로 빠지며 쏘는 턴어라운 점퍼가 있었습니다

포스트업에서 상대수비 한명을 놓고 턴어라운 점퍼가 자유자재로 가능했다면 이 선수를 더블팀 안할수가 없죠

문젠 버드의 시야가 너무 좋아 오픈 팀메이트를 쉽게 발견 한다는 거죠

 

01:48 포스트업시 상대수비의 온 시선이 버드에게로 갑니다

포스트업에 이은 공격루트의 다양성과 정확한 슈팅력 때문인데요

어떻게 패스를 하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00:29 00:59 속공 패스트 브레이크에서 마무리 피딩하는 거 보이시나요???

01:03 "버드가 가드를 보네요! 2m6짜리가!"라고 빌리 커닝헴이 얘기하네요

 

01:17 01:28 수비대형이 갖춰쳐 있어도 기습적인 피딩이 가능한건 긴 슈팅 레인지 때문에 저 거리에서도 러너로 던지는 점퍼나 플로터로 쉽게 득점이 가능하다 보니 온통 수비의 시선이 버드에게 집중되는 거죠

 

03:00 속공찬스에서 버드에게 수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 보세요

버드가 매직이나 조던 처럼 속공을 치고나가 덩크를 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 장면에서 잘 나타납니다

어떤 자세에서도 정확한 슈팅때문이죠

즉 러너에서 던지는 점퍼나 플로터

또한 급한 모션에서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강한 손목 힘을 이용해 던지는 점퍼가 정확했기 때문이죠

 

03:08 버드의 팀디펜스 Reading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03:31 버드의 터닝 슛 장면을 보십시요 특히 슛 릴리즈 타이밍과 각도를 말입니다!!

포스트업에서 버드는 저런 약간의 골대를 보기 힘든 비스듬한 상태에서의 턴어라운이 정확했습니다

 

03:46 버드와 월튼의 Give & Go 입니다

버드의 포스트업 기술은 셋 오펜스시 맥헤일, 패리쉬와 다양한 각도에서 픽-엔롤이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당시 셀틱스 프론트라인인 맥 헤일, 버드, 패리쉬가 전부 더블팀을 이끌어낼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셋 사이의 픽-엔롤 플레이는 하프코트 오펜스의 정석이었습니다

여기에 역대급 패싱의 월튼이 들어가서 버드와 저런 고난이도의 팀플레이가 가능했던 겁니다

 

04:12 또 다시 버드의 포스트업!!! 또 더블팀 붙죠!!!

 

04:32 월튼에서 맥헤일로 순간적으로 이어지는 패스!

04:46 보스턴의 인사이드로 들어가는 패싱게임

 

과거처럼 기술좋은 빅맨들(Skilled Big Men)이 요즘엔 왜 이리 없는 걸까요?

 

04:58 래리 버드의 허슬! 맥 헤일의 득점!

이렇게 서로 상대가 존재하므로서 자신의 기량이 만개하는 이것이 진정한 드림팀 아닐까요?

만약 서로 상대때문에 내 잠재력이 갉아먹어진다면 그건 드림팀이 아니겠죠

 

05:05 버드의 스틸에 이은 공격전환

 

여기서 중요하죠!

05:15 하프코트 공격, 다시 버드의 포스트업 모드로 전환

05:18 언제 어느때라도 공간 생기면 포스트업하고 있다가도 그냥 풀업점퍼 갈김!!!

05:26 1초도 안되는 순간에 나오는 버드의 터치패스, 패싱센스 어떤가요?

 

상대팀 밀워키는 시드니 몽크리프, 폴 프레시, 리키 피어스로 이어지는 출중한 운동능력과 공수능력을 겸비한 특히 어느 한명에 의존하지 않는 견고한 백코트진과 거의 20-10을 해주는 올스타 포워드 테리 커밍즈에 인사이드에선 앨튼 리스터, 랜디 브루어등 3명 정도의 7핏터들을 가지고 팀 조직력이 뛰어났던 동부의 강팀이죠

 

포스트업 자체로 게임전체를 지배했던 선수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매직!!!

 

매직이 포스트업이 뛰어났던 건 누구나 다 알기에 한 장면만 심심풀이로 보죠

 

아래 영상은 조던에 버금가는 운동능력을 지닌 휴스턴의 슈팅가드 버논 맥스웰을 놓고 포스트업으로 코트를 살피며 기회를 본뒤 바로 타이밍을 뺏으며 돌아 뚫고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요즘 스타들 중엔 포스트업을 저렇게까지 효율적으로 써먹는 사람이 드뭅니다

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안하는 걸까요?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Larry Legen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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