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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악마의 술 압생트(Abseinthe)

나비넥타이 2014. 9. 26. 03:14





압생트(absinthe)라는 술을 아시는지
"초록 요정"이라 불리며 19세기 유럽 예술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 신비의 술은 한때 "악마의 술"이라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금지 주류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압생트는 대체로 초록빛이라는 것 빼면 정체가 좀 모호한 술입니다.조제-양조법에 일관성이 없죠. 인터넷에도 조제법이 나와 있긴 하지만 제각각입니다.
다만,아래의 3가지의 허브를 주 원료로 삼는다고는 하는군요.Fennel, Grande wormwood, Anise 마시는 사람이 직접 제조해서 마신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구멍이 뚫린 스푼을 압생트 유리잔에 걸친 후 그 위에 각설탕을 놓고 물을 조금씩 떨어 뜨린 뒤 먹습니다.
전통적인 드랍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초록빛 술이 우유처럼 뿌옇게 변합니다.
이 술이 왜 유명하냐면, 언급 바대로 19세기부터 성격 괴상한, 혹은 괴벽을 가진 예술가들이 즐겨 마셨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고호. 고호는 평소 워낙 압생트를 즐겨 마셨고, 귀를 자른 것도 압생트로 인한 환각 작용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 화가 툴루즈 로트렉 역시 압생트에 절어 살며 사창가를 배회했고, 헤밍웨이도 압생트에 취해 곧잘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압생트를 마시면 환각을 본다는 인식이 팽배했었죠.
또한 압생트는 치명적인 독소가 들어있었는데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테레벤(terebene, 송진에 포함되어 있는 방향성 액체) 유도체가 바로 그것입니다그때문에 색맹과 같은 색채의 이상을 초래하며 황시증과 같은 시각에 관련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죠그러나 그 뒤로 100년, 과학은 압생트에 있는 성분이 사실상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였고
2005년 압생트는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다시 합법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죠그후 현재 폭발적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 UFC 공식카페
글쓴이 : 앨비스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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