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ketball

[스크랩] 90년대 픽앤롤의 대명사가 스탁턴이었다면 00년대는...

나비넥타이 2015. 1. 5. 08:02



아래 스탁턴과 말론의 2:2 영상을 보고 올립니다

조던을 쩔쩔매게한 스탁턴과 말론의 2:2가 90년대 최고의 픽앤롤 플레이였다면

00년대는 스티브 내쉬의 픽앤롤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스티브 내쉬하면 런앤건 마스터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요즘들어 내쉬의 예전 게임을 보면 투맨게임이나 앤트리 패스 등 셋업 오펜스의 기본기에 아주 충실했던 선수이기도 했다고 느낍니다

게임 템포가 빠르면 스티브 내쉬의 속공 전개를 막을 수 없었고 게임 템포가 느리면 픽앤롤과 특유의 동네 한바퀴를 막을 수 없는...


결국 픽앤롤은 가드의 외곽슛과 인사이더의 마무리 능력이 밑바탕이 되야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190클럽의 내쉬와 어떤 똥패스던 기가막히게 마무리하는 능력이 있었던 전성기 아마레의 픽앤롤은

'붙으면 리그 최고의 덩커가 마무리하고 떨어지면 리그 최고의 슛터가 던지는' 공격옵션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티브 내쉬가 이끌던 피닉스 선즈는 결국 우승은 커녕 파이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비운의 팀이지만(거기에는 불운도 따랐구요...)

어쨌든 00년대 중반~ 10년대 초반까지 가장 재미있는 농구를 했던 팀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Mike James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