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Jordan

[스크랩] 승부욕의 화신 [브금]

나비넥타이 2015. 9. 27. 05:00







시카고 팀과 경기를 가진 건 나의 세번째 시즌에서였어요. 점프볼을 하기 전에 마이클이 내게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했죠.


'맥스, 농구화끈을 있는 힘껏 잡아매야 할거야 왜냐하면 오늘밤이 자네에겐 가혹한 밤이 될 테니까.'


2쿼터에서 그가 나를 보더니 다시 말하더군요.


'맥스, 내 말대로 신발 끈 꽉 동여맨거야?'"

 

 - 버논 맥스웰 (전 휴스턴 로켓츠 선수)



 

 

마이클이 키가 작은 우리 팀 포인트 가드 머리위로 덩크슛을 하자 팬 한명이 이렇게 소리쳤어요.


'키가 비슷한 상대를 고르는 게 어때?'


얼마후, 키 210센티미터인 나를 젖히고 날아올라 덩크슛을 성공시키고는 그 팬을 향해 이렇게 말했어요.


'이 정도 키면 됐나?'

 

- 멜 터핀(전 유타 재즈 선수)

p.s 움짤에 나오는 54번 선수가 멜 터핀




마지막 쿼터에서 나는 시계가 고장난 게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득점 기록원의 책상으로 갔습니다.

경기에 재투입되기를 기다리며 무릎을 꿇고 운동화 끈을 매고 있던 마이클이 내게 말했어요.


'감독님, 시계 걱정을 할 필요없어요. 이제 내가 들어가서 경기를 접수할 거니까.'


그건 정말이었습니다. 그는 6분동안 16점을 기록했고 경기는 끝났죠.

 

- 부치 비어드 (전 시카고 불스 감독)




내가 불스팀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르던 날, 우리 팀은 후반에 이르러 뉴욕팀과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흥분해서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있는 나를 보고 마이클이 말했어요.


'가서 물한잔 드시고 오세요. 감독님의 첫 경기를 지게 만들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건 허튼소리가 아니었습니다.

 

- 덕 콜린스(전 시카고 불스 감독)




쿠 오카스가 1991년 올랜도에 감독으로 있을때 그는 두 선수를 내세워 조던에 대한 밀착 방어를 시도했고

불스의 호레이스 그랜트와 스코티피펜이 사이좋게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올랜도매직을 유린했다.


8일 후, 매직팀이 원정경기를 치르러 시카고로 왔을 때 쿠오카스는 조던에 대한 더블팀 작전을 철회했다.

그는 무려 64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내내 쿠오카스 감독을 스쳐 지나갈때면 못마땅한 시선으로 그의 얼굴을 힐긋 쳐다보았다.


마치 더블팀을 당하지 않아서 실망했다라는 듯한 눈초리였다.


나는 마이클이 조용히 경기할 떄는 그를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만일 당신이 두 팔을 흔들어 관중들을 흥분시키고 자극한다면 마이클은 그것을 개인적인 모독으로 받아들일 테니까요.


또 오직 경기만 해야지 아무 말도 해서는 안됩니다.

마이클과의 사이에서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누구든지 혼줄이 나거든요.

 

- 데니스 스콧 (전 올랜도 매직 선수)




마이클 조던을 화나게 만드는 일은 누구도 하고 싶지 않을거에요

 

- 제프 호나섹 (전 유타재즈 선수, 현 피닉스 선즈 감독)



 


말년의 조던은 단지 점프슈터에 지나지 않는다고 조지 칼 감독이 혹평을 하자,


조던은 점프슛만으로 48득점을 폭발시켰다.



 Fred


세븐티식서스의 보조 코치 프레드 카터가 플레이오프 경기 내내 소리를 질러댔다.


"마이클에게 점프슛을 쏘게 해" 마이클은 연속 여섯 골을 성공시키더니 이렇게 소리쳤다


"어떤가, 프레드?"



 


시애틀의 한 스포츠 기자로부터, 슈퍼소닉스의 네이트 맥밀런이 조던을 저지하기 위해 출장한다는 말을 듣고

조던은 경기가 시작되기전에 한 시간동안 맥밀런에 관한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그를 분석했다.


그는 그날 밤 40점을 넣었고 맥밀런은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를 벌이던 어느날 밤, 조던은 말쑥하게 단장을 한 히트팀 감독, 팻 라일리를 향해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다시 공이 그의 손에 들어왔을 때 조던은 히트 팀 벤치 앞에서 라일리에게 물었다.


"제가 어떻게 해드릴까요, 점프슛으로 할까요. 아니면 드라이브?"


라일리가 대답하지 않자 조던이 말했다.


"좋아요, 드라이브로 하죠"


그는 수비를 요리조리 헤치며 돌진해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다음번에는 3점슛라인 바깥에서 똑같은 질문을 했다.

이번에도 라일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좋아요, 점프슛이요"


물론 깨끗이 네트로 빨려 들어가는 슛이었다.



 


내가 미네소타에 소속되어 뛸 때, 우리 팀이 홈 경기에서 불스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었습니다.

마이클의 수비를 맡고 있던 토니 캠벨이 그에게 말했어요.

'바로 이거야. 우리가 너희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겠어.'


그러자 마이클은 '하늘이 두쪽나도 그렇게는 안될걸'이라고 하더군요.


캠벨이 슛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우리가 1점차로 앞서고 있었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마이클이 공을 잡더니 무섭게 질주해 밑으로부터 던져넣는 스쿱샷을 쏘아올렸고, 결과는 불스의 승리였죠.

내 평생 그런경기는 처음이였어요.

 

- 푸 리처드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선수)



그가 야구에서 농구로 다시 복귀한 지 5번째 경기였던 뉴욕 닉스 전


불스가 뉴욕 닉스를 여유있게 리드하는 상황에서 조던은 4쿼터를 맞아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는 이미 49득점을 기록한 터였다.

기자석에 앉은 스포츠 기자들을 돌아보며 그가 물었다.


"올해 정규리그 최고 득점이 얼마죠?"


누군가가 그의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칼 말론이 기록한 54점인데요"


조던은 코트로 다시 들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연속으로 세번이나 슛을 성공시키고 다시 벤치로 돌아와 앉으며 말했다.


"이제 55점이 최고 기록이죠?"




내가 미네소타에 소속되어 있을때 마이클 수비담당으로 경기에 투입된 적이 있었어요.


마이클이 그때 스코티 피펜에게 '돼지쥐를 상대하게 생겼어'라고 말하더니, 나를 돌아보며 '나는 자넬 제치고 슛을 성공시킬거야'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나를 꼼짝 못하게 세워두고 슛을 연속으로 세번이나 터뜨렸죠.


결국 나는 경기 도중에 교체되어 나왔는데 마이클이 내 엉덩이를 툭툭 치며

'나중에 보자구'라고 했어요.


- 제임스 로빈슨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선수)





어느 날, 마이클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강행했을때, 나는 24점을 올리고 그는 21점을 기록했어요.

다음날, 샘 스미스가 인터뷰를 하면서 내 말을 전했죠.


다음번에 불스와 경기를 갖게 되었을때 마이클은 나를 상대로 55점을 뽑아냈어요.


그때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야 했던거죠.

 

- 크레이그 일로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선수)




어린 아들이 TV를 보며 샤킬 오닐이 농구를 제일 잘한다고 했을때,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코트로 돌아오기로...


아버지가 최고의 선수라는 걸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

 

- 32세에 코트로 복귀(1차 복귀) 의사를 밝히던 마이클 조던





1991년 시카고 불스와 덴버 너겟츠의 시즌 첫경기에 당시 신인으로 덴버 너겟츠에 입단한 218cm의 장신 센터 디켐베 무톰보가 경기를 뛰게 된다.


경기가 시작되고 무톰보는 조던을 막다가 파울을 범하고 마는데


자유투를 던지기 위해 프리드로우 라인에 서있는 조던에게 무톰보는


"아무리 너라도 눈을 감고 자유투를 못 넣을걸"

이라며 도발을 하자


그 말을 들은 조던은 씩 웃으며 말한다




"잘 봐"


말을 끝낸 조던은 눈을 감고 자유투를 던졌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림 안으로 들어갔다.

자유투를 넣은 조던은 백스텝으로 걸어가며 무톰보를 향하여 말했다.

 


"Welcome to NBA"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웃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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