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t Hill

[스크랩] 그랜트 힐

나비넥타이 2015. 10. 1. 06:09


부드러운 카리스마, 그랜트 힐



듀크대학교 농구부 마스코트 블루 데빌

전통있는 팀의 엠블럼이나 마스코트는 참 멋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의 지휘아래 듀크는 30년이 넘도록 NCAA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슈셉스키 감독은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 감독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랜트 힐은 듀크대학교 출신입니다.


그랜트 힐이 듀크대에서 운동할 때 두명의 슈퍼스타가 더 있었습니다.


당시 듀크대의 포인트가드 바비 헐리.

1993년 7순위로 새크라멘토의 지명을 받지만 그의 선수생명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크리스챤 레이트너.

대학생 신분으로 92년 드림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의 NCAA커리어가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1992년 3순위로 미네소테의 지명을 받고 NBA에 데뷔합니다. 


이런 극적인 장면이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군요. 패쓰는 그랜트 힐이 했습니다.



1994년 드래프트 3순위 피스톤즈의 지명을 받고 NBA에 데뷔를 하게됩니다.

같은 해 1순위는 밀워키의 지명을 받게 되는 "빅독" 글렌 로빈슨

그리고 2순위는 댈러스의 지명을 받게되는 제이슨 키드 입니다.



1995년 NBA 신인상은 둘이 공동으로 수상하게 됩니다.



좋은 집안 출신, 좋은 대학교출신과 NCAA 우승경력, 잘생긴 외모등으로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인기선수로 주목받게 됩니다.

오닐을 제치고 올스타 팬투표 1위.

데뷔시즌 평균 19.9점 6.4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 사진에서는 왠지 축구선수 베론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요.


두번째 시즌인 95-96시즌, 마이클 조던을 제치면서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릅니다.

당시 그랜트 힐의 인기는 엄청났고 우리나에도 방문하여 TV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두번째 시즌 평균 20.2득점 9.8리바운드 6.9어시스트

세번째 시즌 평균 21.4득점 9리바운드 7.3어시스트

디트로이트에서의 마지막시즌(6년차) 25.8득점 6.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슈퍼스타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만 소속팀"피스톤즈"의 팀 성적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99-00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힐은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상...그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라고 얘기하면

좀 너무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의 발목 부상...


00-01시즌 그는 단 4경기에 출장하게 되고 03-04시즌에는 아예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합니다.

올랜도 매직 입단이후  첫 4시즌 출장한 경기가 총 47경기입니다.

물론 그 이듬 해 67경기에 출장하며 평균19.7점 4.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 하는듯

했으나 그의 기량이나 운동능력은 예전만 하지 못했습니다.



06-07시즌이 끝나고 그는 피닉스 선즈로 이적합니다.



30대중반의 유리몸으로 선즈의 런앤건에 적응할 수 있을까 팬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선즈에 있는 5년동안 "엄청나게 많은" 경기에 출장하며 매시즌 평균 10득점 이상을 기록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LA 클리퍼스로 이적,한 시즌 뛰고 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NBA 커리어 평균 16.7점 6리바운드 4.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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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힐의 네임밸류나 그의 유명세에 비해 초라한 커리어 스탯입니다.

아니면 그 동안 과대평가 받아왔을 수도 있구요.


가지고 있는 운동능력을 폭발시키며 코트를 막 폭격하고 때려 부수고 하는것도 좋지만 부상,짧아지는 커리어,운동능력이 사라진 이후의 플레이등을 생각하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쓸데 없지만

정말 다재다능하고 운동능력이 좋았던 그랜트 힐이 부상없이 경력을 이어나갔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조운자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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