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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삶은 위대하다: 2차 3연패 불스의 백도어 컷 공격(스압, 데이터 주의)

나비넥타이 2016. 5. 29. 11:47

저는 농구 중에서 백도어 컷 공격을 가장 좋아합니다.


선수 2인 혹은 3인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간결한 볼 터치로 공격을 하기 때문이죠.


올해 워리어스의 공격 중에서도 저는 커리의 3점도 좋지만 워리어스의 수비수 정신을 빼놓는 백도어 공격이 좋더군요.


필 잭슨의 자서전 <일레븐 링즈>를 읽어보면 필 잭슨이 <부족의 리더십>이라는 저서에서


부족 발전의 5단계를 농구에 인용하는데 각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삶이 형편없다'는 집단적 믿음

2단계: 내 삶은 형편없다

3단계: 나는 위대하다(그러나 너희는 그렇지 못하다) - 외로운 전사들의 집합체

4단계: 우리는 위대하다(그러나 너희는 그렇지 못하다) - 과도한 확신

5단계: 삶은 위대하다 - 순수한 경이감과 강한 확신


필 잭슨은 2차 3연패(1995-1998 시즌)의 불스를 5단계의 팀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긴 말 필요없이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 1. 화질이 정말 좋지 못합니다. 안그래도 저화질 영상인데 유튜브에 올리니 최악이네요.

   2. 2차 3연패 불스의 플레이오프 몇 경기에서만 편집한 영상입니다. 다음에 정규시즌과 다른 플레이오프 시리즈 영상까지 편집하여 한번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장담은 못합니다).

   3. '백도어 컷' 하면 떠오르는 베이스라인 컷인 외에 핸드오프를 이용하는 등 수비수 뒤로 컷 하는 장면들도 다수 있습니다.



조던의 핸드오프를 이용하여 림어택하는 피펜



쿠코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조던. 아이즐리의 파울까지 얻어낸 건 덤. 주목할 것은 컷하기 전 조던의 페이크 동작입니다.

오른쪽으로 갈듯 페이크를 주고 아이즐리의 등 뒤로 재빠르게 컷.



피펜에게 스크린 걸어주는 척하며 호나섹의 뒤로 컷하는 조던. 스퍼스 경기에서 마누와 레너드가 종종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쿠코치의 핸드오프를 이용하여 수비수 3명씩 달고 더블클러치 하는...



이번엔 피펜의 백도어 컷. 위의 조던의 컷과 동일합니다. 왼쪽으로 페이크를 한번 주어 러셀을 따돌리고 컷인.



지금 워리어스의 커 감독님, 버렐 그리고 피펜이 만들어 낸 백도어 컷의 정석



로드맨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아 백도어 컷에 이은 덩크를 성공시키는 심킨스



로드맨의 피벗을 이용한 스크린에 이은 멋진 패스. 화질이 극악인 게 정말 아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로드맨의 리바운드 능력에 가려진 패싱센스이죠.

빌 월튼이 보여주던 패스와 비슷합니다.



위와 동일한 양태의 공격입니다. 로드맨의 BQ!!



커 감독님, 롱리, 조던의 기가 막힌 백도어 컷. 파울까지 얻어냅니다.

역시 주목해야할 것은 볼이 없을 때의 조던의 움직임입니다. 컷하기 전 페이크 한 번으로 수비수 떨궈내기.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오프더볼무브...



슬로우 영상입니다. 정말 역대 최고의 선수는 공 없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네요.

무협지에 나오는 검술이 궁극의 경지에 오른 자들만이 사용하는 무형검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로드맨이 아니라 롱리 to 피펜



간단한 페이크 하나로 맥키를 저 멀리로 보내는 조던



피펜의 백도어 컷



핑크 팬더의 기가 막힌 백도어 컷



조던의 백도어 컷



느린 영상입니다. 데이비스 상대로 농구하기 귀찮은 표정 지으면서 방심하게 만들더니 한 번의 페이크 후 기가 막힌 백도어 컷.



여기까지입니다.


이렇게 옛날 경기 영상을 보여드리는 입장에서는 이런 낮은 화질인 게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에 불스의 기가 막힌 팀워크 영상을 더 보충하여 개정 증보판(?)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물론 언제나 가장 큰 적은 귀찮음이죠...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John Havlice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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