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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원 모션 샷(One motion shot)을 가르치는 어느 코치의 강의 영상

나비넥타이 2016. 9. 1. 16:43



*본 글에서 설명하고 있는 용어들의 정의는 사전적 근거로는 찾을 수 없으나,
해외 온라인 유저들(유튜브, 구글등)에 의해서 대중적으로 편하게 사용하는 용어들임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정확한 농구내적인 정의나 표준화된 단어가 있다면 댓글로 언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있을 시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작성자는 앞으로 언급할 원모션샷과 투모션샷 어느 한쪽을 옹호 혹은 비하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글을 작성하지 않았으며,

다만 이러한 방법도 있으니 농구를 즐기기위한 새로운 시각 혹은 참고점 정도로

보아주시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본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 영상이자신에게 맞는것 같으면 연습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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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기서 언급하는 원 모션 샷(One motion shot)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유튜브와 구글링으로 알아본 결과, 외국에서는 슈팅을 크게


원 모션 샷(One motion shot)과

투 모션 샷 (Two motiono shot)으로


나누어서 구분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는 채널 Shot Mechanics와 Pro Shot Shooting System을 참조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첫째로 원모션샷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점핑슛으로 알려져있는 형태로,

슈팅동작중 점프해서 올라가는 도중에 정점에 이르기 전에 릴리즈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들 NBA에서 원모션 슈터를 예로 들때 커리나 하든, 릴라드 정도를 예로 자주 들더군요.



이해를 돕기위해 '애니메이션/GIF' 게시판에 'King James'님이 편집해주신 커리의 슈팅장면을 몇개

인용합니다. 고퀄리티 원문 작성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문제시 말씀해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이에 반해로 투모션샷은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정점에 이르러서 릴리즈하는 점프슛을 말합니다.


조던, 코비, 르브론, 티맥 등 높은 정점에서 던지는 만큼 근력이 뒷받침 되어야하는 슛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편, 정점 도달전에 던지는 원모션샷은 흔히 우리나라에서 점핑슛이라고 불리면서

 선수에 비해 근력이 부족한아마추어들이 주로 던지는 슛으로 인식되어 온 바 있습니다.

(조사해 본 결과 실제로 영어에서는 Jumping shot라는 단어는 없으며,

 One motion shot이 우리가 흔히말하는 점핑슛과 비슷한 개념인것 같습니다.) 


 더불어 NBA의 종래의 슛들은 주로 정점에서 던지는 투모션샷이 정석처럼 여겨져 왔고,

실제로 근력자체가 차원이 다른 NBA선수들에게 투모션샷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슛폼은 개성이 강하게 반영되는 부분이어서 원모션으로 던지는 NBA리거들도 분명 과거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원모션샷이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것은 커리가 유명세를 타면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슈팅이라는것이 하나의 흐름이기 때문에 원모션, 투모션을 구분짓는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규정하기 어려운 그 중간으로 던지는 선수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맨위에서 언급드렸듯이 앞으로 이 글에서 언급할 원모션샷과 투모션샷의 정의는

공식적인 정의라기 보다는 농구인들 사이에서 편히 언급하기 위한 하나의 임시 개념처럼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은 실제 영상입니다.





먼저 슈팅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 지 짧게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원드리블 풀업, 캐치앤 슛, 그리고 가만히 서 있을때 원모션 슛을 쏘는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슛과는 다른점은 패스를 받고 딥(무릎을 굽히면서 공을 밑으로 내려서 점프 추진력을 얻고 리듬을 타는 동작)을

하지않은 상태로 가슴언저리의 패스 받은자리에서 바로 슛으로 연결되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얼핏보면 연결동작으로인해 가슴에서부터 슛이 나가는것 같지만

실제로 공이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는 지점은 얼굴 앞쪽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 영상은 본래 영상중에서 슈팅부분만 따로 편집한 것이고,

아래의 본 영상은 자신이 가르쳐온 원모션 슈팅의 타당성과 장점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상 시작부분부터 1분 10초 부분까지는 코치가 자신이 가르치는 원모션 슈팅에 대해 타당성을 설명합니다.


간략히 번역하자면,

손에 깎지를 낄 때, 팔짱을 낄때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한쪽팔 혹은 한쪽손이 위로가는것이

이유없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진다고 얘기하면서 자신이 설명할 원모션샷도 이와 마찬가지로

Natural(자연스러우며), Smooth(매끄럽고), Effortless(힘이 적게든다,쉽다) 라고 언급합니다.


이후 1:10초부터 2:00 까지는 첫영상과 동일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원모션샷의 실제적용)



2:00 부터는 원모션샷과 다른 슈팅테크닉을 비교하고있습니다. 

공의 머리뒤로 제껴졌다가 앞으로 나가는 Catapult와

공이 어깨에서 한번 멈춰서 나가는 Shoulder stop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원모션샷과 위의 슛들 중 어떤것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원모션샷, Catapult, Shoulder stop 세가지 모두 릴리즈포인트 (손에서 공이 떠나는 지점)은 동일하며,

그렇다면 그중에서 가장빠른것은 원모션샷이므로 가장 효율적이다 라는 설명입니다.

(사실 여부는 밑에서 따로 논하겠습니다)


이후 4:19초부터는 원모션샷은 슛이 빠르게 이루어지므로 쏘는것을 보고도 블락할 수 없다 라고 설명하며

영상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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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투모션샷이 그렇듯, 원모션샷도 그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영상에서는 '위의 세가지 슈팅모두 릴리즈 포인트가 모두 같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래리버드는 위에서 언급한 Catapult(투석기)처럼 슈팅을 하지만 이로인해

타점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블락을 피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 블락을 할수가 없다고 나와있으나, 이는 수비수가 손을 수직으로 들고

소극적인 컨테스트만 했을 때의 이야기이며,  실제로는 슛이 시작되는 지점이 낮은만큼

그 지점에 수비수가 손을 두어 방해할 경우 더 슈팅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투모션의 경우 슛을 올라갈때 수비수 손을피해서 틀어져도  정점에서

어느정도는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터프샷을 던질시 더 유리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모션슈팅은 멈춘상태에서 던지는 투모션샷에 비해 꾸준함(Consistency)면에서 어느정도 떨어질 수있고,

풀업점퍼 등을 쏠 때 많은 연습이 필요한 테크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선 어마어마한 슈팅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입장에서는 쏘기는 편하지만 연습량을 확보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을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결정적으로 원모션샷의 이론적으로 통달했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커리처럼 슛을 쏠 수는 없을것입니다.

타고난 육체적 재능과, 어마어마한 연습량으로 인해 프로 아마는 비교가 많이 힘든것이 사실이고요.




 그러나 제가 이 별거아닌 영상을 이렇게 장황하고 길게 올리는 이유는 

회원분들이 문득 어느날 심심해서 알럽느바 농구게시판 글을 읽다가 우연히 이 글을 읽고,

'다음에 농구할때 문득 이렇게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번 연습때 쏴보니 본인한테 잘 맞아서

경기때 슛 한두개라도 더 넣어서 기분좋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아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것과, 이런것도 있더라 라고 이론적으로 인지하고 있는것은 많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좋은것은 나눌수록 좋아진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착안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저도 커리의 등장이전에는 슛은 무조건 투모션으로! 남자는 점프슛이지! 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원모션이 유행을 타고 대세로 자리잡는것을 보면서 모든 가능성을 자유롭게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들이 쓴다고 해서 우리가 모두 따라할 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프로들이 버린 테크닉이라고 해서

우리에게 안맞으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오히려 동네농구에 더 최적화된 기술들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간 정말로 NBA에 여자선수들이 던지는 투핸드샷으로 던지는 슈터가 등장하면 많은 사람들이

투핸드로 던지게 될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게쓰려던 글이 아니었는데 두서도 하나도없고 장황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무더위도 꺾여서 가을에 접어드는것 같은데 다음번 농구하실때 원모션으로 한번 쏴보시라고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즐농하세요!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Ray 3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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