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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윤석민 그립

나비넥타이 2009. 9. 17. 12:10


 

 

 

 

위에가 일반 그립이고 아래는 윤석민 그립입니다.

 

윤석민 공이 치기 힘든 이유가

강한 패스트볼이 첫번째 이유에,

변화구 궤적이 일반 궤적들과 조금 다르다고 하더군요.

 

가장 기본이 되는 훠쉼(허구연)도 엄지 위치가 조금 다르고.

슈롸이다(허구연)도 조금 다른데

 

투쉼(허구연)과 너클커브, 셔클촨지압(허구연) 은

완전 딴판입니다.

 

 

이게 개발하기 정말 힘든 건데

 

왜냐면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변화구들이란

투수들이, 다섯손가락을 이용한 수 많은 그립을 야구 역사속에서 시도해 봤을텐데 

1. 던지기 쉬울 것. (제구와 궤적이 일정)

2.타자에게 효과적일 것. (심리적으로 잘 속을 수 밖에 없는 속도와 타이밍, 궤적, 맞아도 잘 안 뻗는 회전)

 3. 투수 몸에 무리가 적을 것. (비트는 동작에서 손목, 팔꿈치, 어깨에..)

이 조건들을 가장 잘 충족하는 것들이 살아 남고 많이 쓰이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례로, 싱커와 투심보다는 느리지만, 우투 우타의 경우에 타자 몸쪽으로 휘어,

빗맞게 하는 데에 쓸모가 있던 스크루 볼도

어깨와 팔꿈치에 너무 무리가 가서

이제는 인기가 적어졌습니다. 거의 쓰는 선수가 없죠.

 

 

지난 KBS 인터뷰 때 보니깐

기아 초창기에 이렇게 저렇게 막 바꿔서 장난처럼 시도하다가 효과적인 몇개를 장착했다고 하더군요.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MAVS#2KID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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