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의 지존들.... 제목이 좀 거창한가요?
90년대부터 강화된 파울 규정에 따라 지난 10여년 간은 이렇다 할 만한 골밑 몸싸움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친 몸싸움이 허용되던 7~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는 섬뜩할 정도로 거친 바디첵킹과 박스아웃 동작들을 자주 볼 수 있었지요.
그런 시절에도 타 선수들보다 월등하게 몸싸움에 능했으며, 페인트존 장악을 위한 근성과 힘, 기술까지 출중했던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블루칼라워커의 효시였던 폴 사일러스, 공격 리바운드의 제왕 모제스 말론, 80년대 최고의 파워 포워드 벅 윌리암스....
그리고, 최단신 리바운드왕 찰스 바클리와 '거머리' 데니스 로드맨입니다.
저는 이 다섯 선수를 가리켜 역대 최고의 몸싸움꾼 빅 5였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폴 사일러스와 벅 윌리암스의 영상은 후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바클리와 로드맨의 몸싸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굉장하죠?
1990년 4월 19일의 경기였습니다. 바클리와 레임비어 간에 벌어진 싸움으로 더 유명했던 경기죠.
둘이서 경기 내내 저러고 몸싸움을 해댔습니다. 그래서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까지는 이 둘의 몸싸움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지요.
로드맨의 저런 찰거머리 수비에도 불구하고 바클리는 36득점, 15리바운드를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식서스로서는 1983년 우승 시즌 이후 처음으로 디비젼 타이틀을 따내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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