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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파이널을 장악해 버리는 섬세한 도미넌트함

나비넥타이 2010. 7. 6. 15:47

아래의 영상들은 1985 파이널을 장악하는 압둘자바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들입니다

 

1차전에서 보스턴의 신들린 야투에 당황하며 114:148 대패를 당했던 레이커스팀은 절치부심해서 2차전에 임합니다

 

그중에서도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임했던게 38세의 카림 압둘자바입니다

 

밑의 2차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nd Half이후로 양팀은 완벽한 하프코트 오펜스를 서로 계속 골을 주고받으며 장군멍군 합니다

이 게임 전체를 보면 버드의 2nd Half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거의 추격할듯 말듯 하며 점수차를 벌리지만 그때마다 압둘자바의 "스카이 훅슛"이 작렬하며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따라 잡을수가 없게 됩니다 

압둘자바: 30pts(15/26) 17reb 8ast 1stl 3blk

 

3차전에서 압둘자바가 코스트-투-코스트로 드리블한뒤 훅슛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역대 그 어떤 NBA 레전드로부터도 볼수없는 거대함과 섬세함을 섞어놓은 도미넌트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압둘자바: 26pts(10/13) 14reb 7ast 2stl 2blk

 

압둘자바: 21pts(7/12) 6reb 4ast 1stl

 

5차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면 2차전과 비슷한 양상이 나옵니다

셀틱스가 점수를 야금야금 좁혀가며 쫒아가려 사력을 다하지만 베이스라인에서 압둘자바의 훅슛이 쫙쫙 빨려 들어갑니다

링을 건드리지도 않고 말이죠

밑의 필드골율을 한번 보세요

압둘자바: 36pts(16/28) 7reb 7ast 1stl 3blk

 

압둘자바: 29pts(13/21) 7reb 4ast 1stl

 

85년 시즌 압둘자바는 38세였습니다

위의 스탯을 보면 뭐가 느껴지시나요?

그의 스카이훅슛과 필드골율을 감안하면 NBA 역대에서 가장 도저히 막을수 없는 도미넌트한 공격옵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언젠가 코비와 샼이 있었던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와 매직 존슨과 압둘자바가 이끌었던 80년대 중반 레이커스와의 대결을 가상으로 비교해본 글을 NBA게시판에사 봤습니다

 

뭐, 가령 예를 들어 87년의 압둘자바를 사이즈나 피지컬의 이론적인 관점에서 무텀보에 비교할수도 있겠죠

 

근데 87년 정도의 늙은 압둘자바에게도 무텀보등의 선수들보단 확실히 클래스 자체가 다른 그 뭔가가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자신에게 붙는 더블팀을 읽은 뒤 오픈된 팀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싱능력과 무엇보다도 게임의 흐름을 장악해 버리는 가공할 수준의 클러치 능력입니다

87년에는 매직 존슨이 파이널의 MVP였습니다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그 87파이널의 마지막 게임 6차전에서 압둘자바(40세)가 32점을 넣으며 셀틱스를 압도한 사실을요

 

하물며 아직 완전히 노쇠하지 않은 80년대 중반 정도의 압둘자바는 상대팀입장에서 막을 방법이라곤 그야말로 안들어가기를 바랄수 밖에 없는 공격옵션이었죠

 

전 개인적으로 전성기 기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커림 압둘자바는 역대 NO.1의 도미넌트한 선수로 넣어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Larry Legen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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