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즈 - 포심패스트볼
실밥의 간격이 넓은 부분에 검지와 중지를 직각으로 대고 던지는 투구법을 말한다. 흔히 직구라 불리는 공이다.
그렉 매덕스 - 투심 패스트볼
검지와 중지를 공에 있는 두 개의 실밥에 나란히 걸쳐 잡고 던지는 투구법을 말한다. 패스트볼(fastball)처럼 날아가다 중간에 가라앉는 투구로,포심패스트볼 (four seam fastball)보다 변화가 있다.
마리아노 리베라 - 컷 패스트볼
커터는 속구의 하위 분류에 속하는 구질로서 일반 속구와 거의 다름없는 성질을 가졌다. 하지만 타자 앞에서 살짝 옆으로 방향을 틀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선 방망이에 공을 맞출 수는 있어도 정확히 중심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즉 헛스윙을 유도하여 삼진을 잡기보다는 내야 땅볼이나 높이 뜬 공으로 유도하기에 좋다
케빈 브라운 - 싱킹 패스트볼
스플리터, 포크볼 등과 비슷한 구질로서 거의 일직선으로 공이 날아오다가 홈 플레이트 근방에서 밑으로 가라앉으며 타자 쪽으로 휘는 듯한 느낌이다. 싱커는 스플리터와 함께 속구로 분류되는데, 그만큼 속구에 비해 속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구질은 타자에게서 삼진보다는 땅볼을 빼앗아내기 유리하다. 첫 궤적은 직구와 유사하지만 타격 포인트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직구를 예상하고 스윙한 타자의 경우 타격이 헛스윙이 되기보다는 빗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스플리터, 싱커, 포크볼을 구분하기란 전문가들도 쉽지 않다. 약간의 차이라면 속력과 꺾이는 각도의 차이인데, "포크볼 < 싱커 < 스플리터" 순으로 속력이 높으며, 그 반대 순으로 꺾이는 각도가 크다. 비교적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그립을 봐야 한다.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가 오버핸드 투수보다 싱커를 던지기 더 용이한 편이다. 오버핸드 투수에 비해서 더욱 처음 공의 궤적이 직구와 차이가 나지 않으며, 타자의 앞에 와서야 미묘하게 공의 방향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직구의 구속이 그리 빠르지 않은 사이드암 투수의 경우는 싱커를 직구보다도 더 많이 구사하기도 한다.
노모 히데오 - 포크볼
속구처럼 공이 거의 일직선으로 가다가 타자 바로 앞 홈 플레이트에서 마치 폭포수처럼 종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종이다.
스플리터, 너클볼과 비슷한 낙차를 보이며, 회전이 아주 적은 편이다.[1][3] 포크볼은 과거 공이 떨어지는 낙차 폭에 초점을 두어 변화구의 일종으로 분류했으나 현대 야구에서는 날아가는 공의 강한 회전력으로 공기와 마찰을 일으켜 휘어 나가게 만드는 일반 변화구, 즉 브레이킹 볼 (Breaking Ball)과 달리 구속의 변화를 크게 줌으로써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 기능에 초점을 두어 체인지업 계통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더 커졌다. 또한 낙차가 큰 체인지업이 보편화된 것도 그러한 경향에 일조하였다. 미국 메이저 리그에선 굳이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구분하지 않기도 한다.[1][4][5]
공을 던지는 팔의 팔꿈치에 무리가 많이 가는 구종으로서 부상 위험이 특히 더 크다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인과관계가 규명된 것은 아니다
팀 웨이크필드 - 너클볼
마이크 스캇 - 스플리터
포크볼과 비슷한 구질로서 똑같이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거의 일직선으로 공이 날아오다가 홈 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진다. 포크볼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각도가 덜하다. 그렇지만 스플리터의 낙차도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플리터가 더 애용된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는 포크볼도 스플리터라고 부른다. 사실 스플리터, 포크볼을 구분하기란 전문가들도 쉽지 않다. 비교적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그림을 봐야 한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 써클 체인지업
서클 체인지업(Circle Changeup)은 야구에서 투구의 구질 중 하나로서 체인지업의 변형된 한 형태이다.
손가락으로 OK 싸인을 하듯 공을 쥐고 던지므로 "OK 볼(OK Ball)", "O-체인지(O-Change)"라 불리기도 한다.
랜디 존슨 - 슬라이더
슬라이더는 변화구의 한 종류이며 변화구 중에서도 비교적 빠른 공에 속한다. 비슷한 코스로 공이 날아가지만 휘어지는 지점과 구속의 정도에 따라 직구가 아닌 변화구로 분류되는 구질이 있기 때문에 종종 슬라이더와 혼동할 수 있다. 비슷한 구질의 변화구로는 컷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등이 있다. 특히 컷 패스트볼의 경우는 슬라이더와 쥐는 법도 흡사하다.
여러 변화구들 중 슬라이더는 가장 보편적인 변화구로서 거의 모든 투수들이 기본적으로 구사한다고 인식되는 구종이기도 하다.[3]
프로 야구 투수들은 대개 130 km/h 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며 140 km/h 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면 대단히 좋은 투구라 평가하는데, 이는 포심 패스트볼과의 체감 속도 차이가 거의 없고, 타자가 속도를 적응하더라도 공을 맞추려 배트를 컨트롤하면서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내야수들은 배터리가 슬라이더를 주고 받겠다는 사인이 나오면 그것을 보고 수비 위치를 조절하기도 한다.[4]
슬라이더는 너무 많이 던질 경우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공 배합으로 투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한 산타나 - 체인지업
속구를 던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시속 12~20km 정도 공이 느리게 날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즉, 투구 동작과 투구 시 팔의 속도는 속구와 같지만 타자에게 날아오는 공은 훨씬 느리다. 이와 같은 원리로 인해 좋은 속구를 가진 투수들이 체인지업을 잘 던지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타자는 타이밍을 맞추고, 투수는 그 타이밍을 뺏는 현대 야구에서 체인지업은 그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 구질이다. 만약 빠른 속구로 스트라이크를 만들고 체인지업을 사용한다면 대부분의 타자들은 당황하고 헛스윙을 하고 만다. 따라서 체인지업은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는 투수의 경우 가장 효과적으로 삼진을 빼앗아낼 수 있는 구질이 되지만, 공이 한가운데로 몰릴 경우 밋밋한 느낌을 주는 배팅볼과 비슷하게 되어 장타를 맞을 위험성이 가장 크기도 한다.
체인지업은 실밥을 잡아채는 속구와는 달리 손바닥으로 회전을 준다. 순간적으로 회전이 많이 걸린 것 처럼 보이지만 던지는 순간과 단 몇초간만 속구처럼 보이며 서서히 가라앉는다. 그 효과로 타자의 타이밍은 공을 쳐내기 위해 앞으로 쏠리게 되며 타이밍이 흐트러진다
대럴 카일 - 커브볼
커브볼(Curveball)은 야구에서 투구의 구질 중 하나로서 가장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종으로 떨어지는 공을 말한다.종으로 떨어지는 구질은 커브 외에도 다양한데 보통 직선으로 날아가다 종으로 떨어지는 반면 커브는 공이 손에서 떨어지는 동시에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간다. 속구와 정반대의 구질이 커브라 할 수 있다.[3] 커브볼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변화구이기도 하다. 다른 변화구에 비하여 제구가 용이한 편이기 때문에, 확실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할때 활용되기 좋은 구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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