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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BA 매니아라면 꼭 봐야할 명경기 50선

나비넥타이 2009. 6. 13. 06:47

일전에 회원분들의 요청으로 진작 작성해보려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쓰게되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뽑아봤습니다. 또한 클박에 있는 자료위주로 선별했기때문에 어느정도의 공정성이 결여돼있음을 감안해주십시오. 2004-05 시즌 플레이오프도 명경기가 몇번 있던거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시는분있으면 추가적으로 덧글달아주세요. 여기 있는 50경기 모두 클럽박스에 있으니까, 하루에 한경기씩이라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

 NBA GREATEST GAMES BEST 50

1963-64 파이널 - 보스턴 셀틱스 VS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 4차전



전설적인 센터 체임벌린과 러셀의 대결. 20대의 젊음을 간직하던 시절의 현장을 목격해보라

1969-70 파이널 - L.A 레이커스 VS 뉴욕 닉스 - 7차전 



'킹콩' 유잉이 뉴욕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기 20여년전 리드의 존재는 닉스에게 절대적이었다. 5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리드는 남은경기를 뛸수없게돼었다. 하지만 7차전에서 리드는 극적으로 경기장에 입장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1쿼터에 필드골 2개를 성공시킨 리드는 바로 벤치로 갔고 그것이 마지막이었지만 리드의 투혼을 발판삼아 닉스는 프랜차이즈 첫우승을 일궈냈다.

1971-72 정규시즌 - L.A 레이커스 VS 밀워키 벅스



체임벌린이 저무는 해라면 압둘자바는 떠오르는 신성이었다. UCLA에서 각종 신화를 쌓았고, NBA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며, '스카이 훅슛'으로 팬들에게 존재를 각인시켰다. 노장 윌트와 카림의 대결을 볼수있는 절호의 기회.

1971-72 파이널 - 뉴욕 닉스 VS L.A 레이커스 - 5차전



2004년 레이커스가 결성한 전당포의 네임밸류에 버금가는 올스타군단. NBA 로고의 주인공인 제리 웨스트, 윌트 체임벌린, 게일 굿리치를 앞세운 레이커스는 지금도 깨지지않고있는 단일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고있다(33연승).

1976-77 파이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필라델피아 76ers - 6차전



현 레이커스 소속 룩 월튼의 아버지이자 HOF, 위대한 50인중 한명인 '빌 월튼'과 공중을 지배했던 줄리어스 어빙의 전성기 시절을 옅볼수있다. 
 

1975-76 파이널 - 피닉스 선즈 VS 보스턴 셀틱스 - 5차전

존 하블리첵, 조조 화이트, 데이브 코웬스, 돈 넬슨, 폴 실라스등 버드 사단 이전의 셀틱 프라이드의 주역들과 폴 웨스트팔이 이끄는 선즈와의 연장접전 경기. 코웬스, 넬슨, 실라스, 웨스트팔은 감독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979-80 파이널 - L.A 레이커스 VS 필라델피아 76ers - 6차전 



풋풋한 신인 매직 존슨이 압둘자바의 결장으로 하루아침에 PG->C의 역활을 수행해야했다. 포인트가드가 센터도 볼수있을까? 그것도 갓 입단한 신인이? 직접 보라.

1983-84 정규시즌 -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VS 덴버 너겟츠



배드 보이즈의 초석을 다져가던 피스톤즈는 아이제이아와 레임비어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던 시기. 덴버는 현재 Answer-Melo가 있지만 이 당시에는 키키 밴더웨이-알렉스 잉글리쉬 쌍포가 건재했었다. NBA 역대 한경기 최다득점의 현장으로 가보자.
 

1984-85 정규시즌 - 보스턴 셀틱스 VS 애틀랜타 호크스



MVP 시즌을 보낸 래리 버드와 당대 최고의 아트덩커 도미니크의 대결. 버드의 커리어 하이 경기. 버드의 환상적인 슈팅쇼를 볼수있는 찬스.

1985-86 플레이오프 - 시카고 불스 VS 보스턴 셀틱스 - 2차전

래리 버드가  '신이 마이클 조던의 모습을 하고 나왔다'는 인터뷰를하며 유명한 일화를 남긴 경기. 마이클 조던의 NBA 플레이오프 역대 한경기 최다득점 퍼포먼스를 감상해보자.

1985-86 서부 파이널 - 휴스턴 로켓츠 VS L.A 레이커스 - 5차전



나이지리아의 흑표범 아킴(이 시절의 올라주원 이름은 Akeem이었으나 개명하며 'H'를 추가했다)과 레이커스의 전설 압둘자바의 대결. 환상적인 신-구 정통빅맨의 대결을 보고싶지않은가?

1986-87 파이널 - L.A 레이커스 VS 보스턴 셀틱스 - 4차전



'베이비 스카이 훅'이란 신조어를 창조해낸 경기. 매직 존슨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1987시즌. 그 마지막 종착역인 라이벌 셀틱스와의 파이널전이다.

1987-88 플레이오프 - 애틀랜타 호크스 VS 보스턴 셀틱스 - 7차전



멍군장군. 슈퍼스타들의 다득점 대결만큼 팬들을 즐겁게해주는것이 있을까? 도미니크 윌킨스와 래리 버드의 숨막히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최종전 득점 쇼다운.

1988-89 플레이오프 - 시카고 불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5차전



'The Shot'. 마이클 조던의 수많은 하일라이트 필름중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바로 그 장면. 버저비터를 넣고 아이처럼 폴짝폴짝 뛰던 조던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필히 봐야 할 경기.

1989-90 정규시즌 - 시카고 불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클 조던의 커리어 하이 경기. 이 경기에서 조던은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8-90년대 라이벌 구도, 어쩌면 불스가 피스톤즈에게 그랬던것처럼 캐벌리어스에게 있어서 불스는 배드 보이즈의 그것에 비견할만한 커다란 산이었으리라. 연장 접전을 펼치며 조던의 신들린 득점쇼는 계속돼는데.. 

1990-91 파이널 - 시카고 불스 VS L.A 레이커스 - 5차전



불스의 프랜차이즈 1번째 우승 외에도 이 경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것은 80년대를 5번의 우승으로 온통 노란색과 보라빛으로 물들게했던 매직 존슨이 조던에게 NBA 왕좌자리를 물려주는 왕위계승식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1991-92 파이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시카고 불스 - 1차전

이렇게 화끈한 파이널 퍼포먼스를 본적이 없다. 림이 훌라후프처럼 보였다는 넓어보였다는 조던의 회고가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1992-93 정규시즌 - 뉴욕 닉스 VS 올랜도 매직

90년대 중반 NBA 빅맨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샤크와 유잉의 대결. 군살하나 없는 풋풋한 루키 '샤크'와 만화 슬램덩크의 채치수 다웠던 유잉의 피튀기는 명승부전을 감상해보자.

1992-93 올스타전 - 동부 VS 서부 -유타-



올스타 답지 못해서 1993년도 올스타전을 명경기 50선 목록에 추가했다. 정규시즌 4월 막바지 P.O 티켓을 잡기위해 사력을 다하는 팀들의 승부욕을 방불케하는 역대 최고의 올스타전중 하나.

1992-93 플레이오프 - 피닉스 선즈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 6차전



찰스 바클리가 왜 MVP인지 일깨워주는 경기이다.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과 'Sir' 바클리의 흥미로운 대결.

1992-93 파이널 - 피닉스 선즈 VS 시카고 불스 - 4차전

친구이자 라이벌인 바클리와 조던의 파이널 대결. 미국에서 매직과 버드가 NBA의 인기를 끌어드리는데 도화선이 돼었다면 필자는 선즈-불스의 파이널전이 국내 NBA의 인기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도화선이 돼었다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1993-94 플레이오프 - 덴버 너겟츠 VS 시애틀 슈퍼소닉스 - 5차전



역대 최고의 Upset을 회자할때 빠지지않는 경기중 하나. 최근 회춘하며 호평을 받고있는 무톰보가 이끌던 '8번시드' 덴버 너겟츠와 '다이나믹 듀오' 켐프-페이튼의 '1번 시드' 소닉스간의 대결. Key Arena의 기적을 다시한번 감상해보자.

1993-94 플레이오프 - 피닉스 선즈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3차전


MVP 찰스 바클리의 진면목을 보여준 화끈한 경기. 보너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크리스 웨버의 루키시즌 모습을 볼수있다.

1993-94 동부 파이널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뉴욕 닉스 - 7차전



필자는 레지 밀러가 데뷔할때부터 '밀러타임' 이란 닉네임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수시절 중반에 얻은 닉네임이라면 바로 이 경기가 그 계기가 돼지않았나싶다. 수많은 수비수,감독들이 4쿼터에 왜 그토록 레지 밀러를 두려워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1994-95 정규시즌 - 시카고 불스 VS 뉴욕 닉스



'I'm Back' 이란 짧고도 강렬한 문장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린 마이클 조던의 메디슨 스퀘어가든 첫 방문. 육체적으로 완벽하게 복귀준비가 됐음을 알린 조던의 퍼포먼스를 감상해보자. 왜 뉴욕 팬들이 그를 미워할수없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됄것이다.

1994-95 플레이오프 - 뉴욕 닉스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 1차전

레지 밀러가 뉴욕팬들을 경악하게 만든 1년전의 악몽을 재현했다. 상상도 못할 4쿼터 종료 1분전의 '밀러타임'쇼를 못봤다면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심장이 약하신분들은 우황청심원을 복용할것을 권장한다.

1994-95 파이널 - 휴스턴 로켓츠 VS 올랜도 매직 - 1차전



디펜딩 챔피언 로켓츠의 Back to Back을 아무도 예견하지않았다. 서부 컨퍼런스의 관심사는 바클리의 선즈나 MVP 데이비드 로빈슨과 리바운드왕 데니스 로드맨이 이끌던 정규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이널 진출이었다. 하지만 드림은 HOF이자 위대한 50인에 선정됀 칼 말론, 찰스 바클리, 데이비드 로빈슨를 차례로 격침시키며, 올랜도 매직을 프랜차이즈 최초로 파이널로 이끈 샤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스베가스에서 1 ON 1 이벤트까지 열릴뻔했던, 드림과 샤크의 대결을 감상해보자.

1995-96 동부 파이널 - 시카고 불스 VS 올랜도 매직 - 4차전



1년전 조던의 챔피언 탈환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던 올랜도 매직을 향한 복수전. 금자씨보다 악랄하고 철저한 응징을 선보이는 조던과 피펜의 활약을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1996-97 플레이오프 - 마이애미 히트 VS 올랜도 매직 - 3 & 4차전



Penny가 왜 그렇게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오닐보다 The Man이 돼려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해준 경기. 팻 라일리 감독이 뉴욕 닉스에 이어 하드코어 디펜스 라인업을 구축한 히트가 그 상대였기에 페니의 활약이 더 돗보였으리라.

1996-97 파이널 - 시카고 불스 VS 유타 재즈 - 5차전



마이클 조던의 승부욕과 강인한 정신력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 시리즈 타이(2승 2패)였고 우승으로 향하는 중요한 승부처였기에 조던의 활약은 의미가 컸다. 전날 먹은 피자 때문에 심한 복통을 겪었지만 고비때마다 재즈의 추격의지를 꺽는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종료후 피펜의 부축을 받고 나가는 장면은 지금도 잊을수없다.

1997-98 정규시즌 - 시카고 불스 VS 뉴욕 닉스



은퇴를 앞둔 조던에게 있어 메디슨 스퀘어가든은 특별한 장소였다. 전쟁같았던 90년대 초반의 치열함을 잠시 뒤로하고 원정 라이벌팀의 스타였지만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뉴욕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조던은 첫만남을 회상하기 위해 '에어조던 1'을 신고나왔다. 노쇠기미가 그 어느해보다 더했던 1998시즌이었지만 조던은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4쿼터 교체를 하며 벤치로 향할때 원정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필자는 지금껏 원정팬의 이런 지지를 본것은 마이클 조던과 레지 밀러가 유일하다.

1997-98 동부 파이널 -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시카고 불스 - 4 & 7차전

'밀러타임'은 계속됀다. 당대 최고의 SG로 추앙받는 마이클 조던과 레지 밀러의 물러날수없는 한판. 불스를 탈락직전까지 몰아붙인 원동력은 바로 레지 밀러 덕분이다. 3점 역전슛을 넣고, 애기처럼 뛰며 좋아하던 밀러의 모습은 많은이들의 머리속에 각인돼있을것이다. 이후 시리즈는 안개속으로 빠져들었고, 최종 7차전도 경기종료 부저소리가 울리기전까지 불스의 승리를 장담할수없었다.

1997-98 파이널 - 시카고 불스 VS 유타 재즈 - 6차전

시카고 불스에게있어서 6번째 우승을 안겨준 경기지만 마이클 조던의 은퇴경기가 돼버려 많은 불스팬들은 만감이 교차했을것이다. 우승에 쐐기를 박은 조던의 미들 점퍼성공, 그리고 나서 1~2초간 손을 들고있던 조던의 모습. 그 감동을 다시한번 느껴보자.

1998-99 동부 파이널 -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뉴욕 닉스 - 3차전

지긋지긋하리만큼 닉스를 괴롭힌 페이서스에 통쾌한 한방을 먹인 LJ의 4점 플레이를 기억하는가. 공이 그물을 가르자마자 메디슨 스퀘어가든의 전 관중이 일어나는 장면을 카메라가 잡았는데, 전율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케했다. LJ 특유의 골세레머니를 다시 한번. 제대로 보고싶다면 적극추천하는 경기이다.

1999-00 플레이오프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L.A 레이커스 - 7차전

레이커스-셀틱스-불스만큼이나마 역사적인 정규시즌을 보낸 레이커스를 7차전까지 몰아붙인 블레이저스의 중심에는 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스코티 피펜이 있었다. 'Hack a SHAQ'라는 신조어를 만든 블레이저스는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샤크를 막지못했지만 피펜의 신들린 팀 디펜스로 보는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사보니스-왈라스-피펜-스미스-스타더마어어의 탄탄하고 빈틈없는 라인업에 켐프-슈렘프-커등 알토란같은 롤플레이어로 무장한 블레이저스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샤크와 혈기왕성한 코비 브라이언트 콤비와의 대결을 다시한번 볼수있는 기회다.

2000-01 올스타전 - 서부 VS 동부 -워싱턴-

사이즈의 핸디캡을 극복하며(무톰보가 있었기에 어느정도 상쇄했지만) 기적같은 역승을 일궈낸 동부 컨퍼런스의 퍼포먼스는 지금도 올스타전을 얘기할때 빠지지않는다. 입단동기인 스타베리와 알렌 아이버슨이 펼치는 대역전극의 현장으로 가보자.

2000-01 플레이오프 - 토론토 랩터스 VS 필라델피아 76ers - 7차전

전년도 슬램덩크 콘테스트와 연이은 버저비터로 인기가 수직상승한 빈스 카터의 랩터스. 그리고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완성됀 '아이버슨용 식서스'의 대결. 버드-윌킨스의 88년 세미 파이널이후 처음으로 나온 50+ 득점 쇼다운대결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최정전인 7차전. 결과는 직접 눈으로 보는것이 좋겠다.

2000-01 파이널 - 필라델피아 76ers VS L.A 레이커스 - 1차전

다윗과 골리앗. 사람들은 이 대결을 그렇게 불렀다. 필라델피아의 행진은 여기서 멈출것이라 여겼지만, 아이버슨은 보기좋게 그 예상을 깨트려버렸다. 아이버슨은 온갖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됀 몸을 이끌고 투혼을 불살랐고, 무패전승 우승을 노리던 레이커스의 꿈을 접게했다.

2001-02 파이널 - L.A 레이커스 VS 뉴저지 넷츠 - 4차전



시카고 불스이후 새로운 다이너스티의 탄생. 필 잭슨에게는 생애 3번째 3Peat을 안겨준 2002 파이널 4차전.

2002-03 정규시즌 - 댈러스 매버릭스 VS L.A 레이커스

27점차로 리드당한채 4쿼터를 맞이한 레이커스. 하지만 경기종료후 웃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간것은 매버릭스가 아닌 레이커스였다. 스테이플 센터의 기적을 다시한번 감상해보자.

2002-03 정규시즌 - 워싱턴 위저드 VS 필라델피아 76ers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진짜' 마지막 은퇴경기. 두번이나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이고 진실이었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겠다는 약속을 못지키고 하락됀 커리어 Stat등은 중요하지않았다. 농구에 대한 열정, 사랑만을 확인시켜주었고, 이는 사람들 가슴속에 영원히 자리매김할것이다.

식서스는 조던의 고별전을 위해, 전 불스 장내 아나운서인 레이 클레이를 불러 위저드 인트로 시간에 조던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고, 1쿼터 종료후 보이즈 투 맨의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식서스 감독 래리 브라운은 조던에게 고의 파울 할것을 팀에 주문하여 마지막 자유투 득점을 던지게 했다. 황제의 마지막을 다시한번 보는것도 괜찮을듯.

2003-04 정규시즌 - L.A 레이커스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 한국시간으로 어제 (2007.03.17) 열렸던 블레이저스와의 퍼포먼스와 오버랩돼는 경기이기도하다.

2003-04 정규시즌 - 워싱턴 위저드 VS 올랜도 매직



마이클 조던의 은퇴후 최초로 2년연속 득점왕에 오른 T-Mac의 커리어 하이 득점 경기. 득점에 도가 텄던 시기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만나보자.

2003-04 플레이오프 - L.A 레이커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 5차전

피셔의 이름을 직역해 나온 일명 '어부샷'이 나온 경기. 0.4초 동안 무얼할수있을까? 이 의문은 직접 보면서 풀어보자.

2004-05 정규시즌 -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휴스턴 로켓츠  

'티맥타임'이란 신조어를 창출해낸 경기. 승부가 기울어 하나둘씩 떠난 관중들. 그후 텅빈 경기장에서 T-Mac은 일말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준 몇몇팬들과 팀에 기적같은 승리를 선사했다. 포포비치는 지난시즌 데릭 피셔의 극적인 버저비터를 두고 '내 생애 가장 잔인한 경기'라 칭했지만 로켓츠와의 경기 이후 심경에 변화가 오지않았을까싶다.

2004-05 파이널 -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5차전

챔피언 제조기 호리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됀 경기. 사실 호리의 극적인 클러치 슛들은 여럿있었지만, 파이널이라는 특성상 이 경기에서 호리의 슛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05-06 정규시즌 - 토론토 랩터스 VS L.A 레이커스

별다른 닉네임이 없었던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미스터 81'의 강렬한 새이름을 선사해준 경기.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NBA 역대 한경기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81득점을 작성한 위대한 역사의 현장으로 가보자.

2005-06 정규시즌 - 시애틀 슈퍼소닉스 VS 피닉스 선즈

3차 연장끝에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레이 알렌. 극적인 3점 버저비터의 짜릿함을 다시한번 느껴보자.

2005-06 플레이오프 - 피닉스 선즈 VS L.A 레이커스 - 4차전

코비 브라이언트가 왜 리그 No.1 슈팅가드이자 슈퍼스타일수있는지를 입증하는 경기. 패배의 구렁텅이에서 혼자 팀을 구해낼수있는 선수는 그리많지않다.

2006-07 정규시즌 - 피닉스 선즈 VS 뉴저지 넷츠 

현역 최고, 역대 최고반열에 이름을 올려도 아깝지않을 두 사나이가 격돌했다. 트리플더블 제조기 제이슨 키드와 MVP 스티브 내쉬. 2007시즌 최고로 드라마틱한 경기중 하나로 기억됄 선즈와 네츠의 경기를 못봤다면 서둘러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출처 : 준초이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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