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그네쳐 무브 강좌 네번째 시간입니다.
제가 올릴 시그네쳐 무브 강좌는 코비 브라이언트, 마누 지노빌리, 제이슨 키드, 르브론 제임스 총 4편이고 각 편당 4개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시그네쳐 무브마다 해당 선수의 설명과 연결동작 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니 설명을 먼저 보시고 연결동작을 보면서 따라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www.nike.com/nikeos/p/nikebasketball/en_US/signature/main에 가시면 리키 루비오, 파우 가솔, 테이션 프린스, 마이클 레드의 강좌도 보실 수 있고, 지난 3개의 강좌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다른 슈퍼스타들의 시그네쳐 무브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자, 오늘은 NBA 최고의 슈퍼스타이며 지난 08-09 시즌에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를 들어보겠습니다.
르브론 편 역시 키드 편처럼 총 5개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제가 르브론의 설명을 통역하여 그 내용을 영상 밑에 적어놓았으니 그걸 읽으시면서 영상을 보시면 내용이 좀더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농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금부터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강좌를 시작하겠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첫번째, 덩크 인 더 포스트
: 르브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괴물같은 점프력과 파워를 이용한 호쾌한 덩크입니다. 덩크 인 더 포스트는 리그의 스윙맨들 중 빅맨급의 파워와 신장을 갖춘 르브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술입니다. 그럼 첫번째로 르브론의 덩크 인 더 포스트를 배워보시겠습니다.
↑덩크 인 더 포스트 - 설명
: 제가 포스트에서 림을 등지고 볼을 받으면 모든 가드들은 저에게 1:1을 시도할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골밑을 지나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저는 림으로 더 다가가기 위해 힘보다는 순발력을 이용한 기술을 사용할 겁니다. 특히 베이스라인 쪽으로 잽스탭을 사용한 후 드리블하는 동작은 굉장히 빠른 동작이니 잘 보고 익히셔아합니다. 자, 공을 잡고 수비수를 확인합니다. 1:1 상황이 되었다면 방금 언급한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점프 스탑을 한 후 파워풀하게 덩크를 내리꽂으시면 됩니다.(..나도 덩크하고 싶기는 한데 -_-) 바디를 이용해서 파워풀하게 골밑에서 마무리를 하면 파울을 얻는 것 등의 장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무리 동작들은 저와 같이 파워가 있는 포워드들이 구사할 수 있는 동작이므로, 저처럼 힘이 뛰어나지 않은 분들은 꼭 이렇게 플레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돌파할 때 굳이 저처럼 페이스업할 필요도 없고 저처럼 덩크로 마무리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죠. 점프 스탑을 한 후에는 양손을 이용한 훅슛이나 플로터, 점프슛 중 어느것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상황에 따라 피벗동작을 추가해서 마무리하셔도 되고요.
(끝부분에서 동영상의 영문 자막이 잘못된 듯하니 신경쓰지 마세요.)
↑덩크 인 더 포스트 - 연결동작
:연결동작으로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① 위치를 선정하고 볼을 받습니다. ② 자신을 막고 있는 수비수의 자세와 다른 수비수들의 위치와 움직임도 살핍니다. ③ 베이스 라인 쪽으로 잽스탭을 밟습니다. ④ 빠르게 돌파하여 점프스탑을 한 후 골밑에서 마무리합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두번째, 드로우 더 더블팀
: 르브론 제임스가 리그의 다른 스윙맨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다른 동료들에게 오픈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트 어느 지점에서든 자신에게 조금만 수비가 집중되면 순간적으로 찬스를 맞이하는 팀동료들에게 여짐없이 패스를 찔러주죠. 이와 같은 르브론의 넓은 시야와 패싱 센스 때문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공격 전술은 'Go-Leberon'이라는 비아냥 섞인 닉네임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블팀, 트리플팀과 같은 집중 수비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르브론의 능력은 시즌이 거듭될 수록 향상되고 있으며 지난시즌엔 무려 시즌 평균 7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꿈꾸는 여러분이라면 르브론의 이러한 능력을 한 번 배워보실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드로우 더 더블 팀 - 설명
: 저와 같이 1:1로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스코어러는 언제나 더블팀을 당하게 됩니다. 위에서 소개했던 기술에서는 제 동료가 윅사이드로 이동한 후에도 더블팀이 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더블팀을 당하게 될겁니다. 더블팀이 오는 순간 코너에 있는 동료에게 바로 패스를 빼주는 것도 좋지만, 동료에게 좀 더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저는 빅 드리블(Big dribble)을 이용할 것입니다. 두번의 빅 드리블을 치면서 제 동료가 있는 쪽의 반대편으로 조금씩 이동하면 더블팀은 자연스레 저를 따라오게 됩니다.(draw the double team) 이렇게 한 다음에 동료에게 빼주면 제 동료는 슛을 쏠 시간이 더 길어지므로 슛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엄청나게 빠르고 타이트한 NBA 수비를 상대할 때는 0.1초, 10cm의 차이가 와일드 오픈의 유무를 결정한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는 분들께도 마찬가지겠죠?)
↑드로우 더 더블 팀 - 연결동작
:다시 한번 확인하시겠습니다. ① 위치를 선정하고 볼을 받습니다. ② 수비수의 움직임을 살핍니다. ③ 더블 팀이 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④ 드리블을 통해 공간을 확보한 후 동료에게 패스합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세번째, 크로스 오버
: 르브론의 가장 경이로운 기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아직도 르브론의 볼 때마다 206cm에 100kg의 넘는 거구가 저렇게 간결하게 재빠르게 그리고 섬세하게 크로스 오버를 사용한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육중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르브론의 크로스오버는 현재의 르브론의 돌파력을 만들어내는 원천입니다. 르브론보다 더 뛰어난 킬러 크로스 오버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르브론만이 보여주는 깔끔한 크리스 오버도 배우시면 충분히 통하실 수 있을 겁니다.
↑크로스 오버 - 설명
: 저는 왼쪽 돌파를 좋아합니다. 볼을 받았을 때 저는 왼쪽으로 돌파를 많이하는 선수입니다. 그것을 수비수 또한 잘 알고 있고요. 때문에 저는 왼쪽으로 돌파하는 척하다가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이용하여 오른쪽으로 돌파할 것입니다. 크로스 오버의 동작이 클수록 수비수가 속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히 연습을 하셔서 완벽한 크로스 오버를 구사하시길 바랍니다. 크로스 오버로 수비수를 제친 후에는 림 근처에서 덩크나 레이업으로 마무리합니다.
↑크로스 오버 - 연결동작
:① 공간을 만들어 볼을 받습니다. ② 왼쪽방향으로 페이크 드라이브를 하다가 ③ 크로스 오버로 수비수를 제칩니다. ④ 림 근처에서 마무리합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네번째, 페이크&패스
: 르브론의 돌파력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돌파를 한 후에 밖에 있던 다른 수비수들이 자신을 막기 위해 골밑으로 이동했을 때 밖에 있는 슈터들에게 볼을 빼주는 기술이죠. 위에서 언급햇던 드로우 더 더블 팀과 유사한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이크&패스 - 설명
: 저는 움직일 때마다 더블팀이 들어오기 때문에 어디엔가 분명히 오픈된 동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드리블을 이용해 수비수를 제치고 안으로 돌파해야합니다. 이때 다른 수비수들이 저를 막기 위해 림 근처로 달려올 것이고 저의 동료는 자연스럽게 찬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핼프 디펜더가 저와 가까워졌을 때 오픈된 동료에게 패스해주면 됩니다.
↑페이크&패스 - 연결동작
:연결동작을 보시겠습니다. ① 공간을 만들어 볼을 받습니다. ② 크로스오버 등을 이용해 수비수를 제치고 ③ 골밑으로 돌파합니다. ④ 찬스가 난 동료에게 패스하여 동료가 마무리합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그네쳐 무브 다섯번째, 페이더웨이 점퍼
: 르브론의 마지막 시그네쳐 무브입니다. 르브론이 아직 완벽하게 습득하지는 못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늘고 있는 기술이 바로 페이더어웨이 점퍼입니다. 파워풀한 몸으로 수비수를 밀어내어 공간을 확보하고 블락할 수 없는 타점에서 르브론은 페이더어웨이 점퍼를 구사합니다. 언젠가 르브론이 이 기술을 완벽하게 익힌다면 리그는 정말 르질라 천국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먼저 앞섭니다.
↑페이더웨이 점퍼 - 설명
: 수비수들은 제가 오픈된 동료에게 패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외곽의 제 동료도 타이트하게 수비할 것입니다. 이때 동료가 있는 방향을 따라서 이동한 후 포스트에서 볼을 잡습니다. 수비수가 속든 말든 상관없이 동료가 반대편으로 컷할 때 패스 페이크를 한번 합니다. 이제 저는 수비수를 컨트롤할 것입니다. 잽스탭으로 수비수를 흔드는 동시에 림의 위치를 확인하고 크게 드리블을 한번 합니다.(one hard dribble) 이 동작을 하면 수비수는 제가 안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뒤로 물러나면 순간적으로 공간이 생길 것입니다.(가장 먼저 소개해드린 덩크 인 더 포스트를 한번 했었다면 수비수는 더욱 혼란스럽겠죠.) 이때 뒤로 점프하여 페이더어웨이 점퍼를 성공시키면 됩니다. 공중에서의 밸런스가 필요한 동작이므로 이 기술을 제대로 구사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잘 구사하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페이더웨이 점퍼 - 연결동작
: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① 포스트에서 볼을 잡습니다. ② 수비수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③ 페이크 드라이브를 합니다. ④ 공간을 만들고 슛을 던집니다.
자, 르브론 편을 감상하셨습니다
르브론의 경우 타고난 운동능력이 큰 장점이긴 하지만 위와 같은 시그네쳐 무브들은 부단한 노력없이는 구사할 수 없는 것들이므로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시고 꾸준히 노력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글이 시그네쳐 강좌의 마지막 편입니다.
코비, 지노빌리, 키드, 르브론의 강좌를 올리면서 많은 분들이 감사의 댓글을 남겨주시고 많이들 스크랩해가셔서 올리는 저도 뿌듯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더 좋은 농구 실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시그네쳐 무브 강좌는 이번 편에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제 통역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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