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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리 有] 자유투를 일부러 `놓쳐야만` 했던 어느 고등학교 농구선수 이야기

나비넥타이 2015. 6. 19. 21:31





미국의 어느 노인이 운영하는 주유소.


매 여름마다 자신의 손자들이 찾아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주유소 일을 도왔다.



그 손자 중 한명은 농구에 재능을 보였고, 그 손자의 할아버지 역시 손자가 좋은 농구 선수가 되도록 돕는다.



심지어 할아버지는 그 손자가 식사를 할때 농구 선수는 양손을 잘 써야한다며 손자의 오른손을 묶어놓고 왼손으로만 식사를 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 손자는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자는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키가 자라지 않아 (입학당시 157cm 정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3학년땐 180cm에 가까울 정도로 키가 자란다.



 덕분에 원래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초유망주 선수로 점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신적 지주이면서 친구였던 할아버지가 자신이 운영하던 주유소에서 강도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게 되면서 손자는 농구 인생의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할아버지의 나이 향년 61세



할아버지를 잃은 그 손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농구를 그만두려고까지 하였다. 하지만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마음을 다 잡고 다시 농구공을 잡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해, 한 경기에서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나이 61세에 맞춰 '61'점을 넣는것.



그는 신이 들린 든것처럼 림에 공을 집어 넣으며 차곡 차곡 득점을 늘려나갔고, 결국 딱 '61'을 넣고 만다. 하지만 61점을 넣는 그 상황에 상대방이 반칙을 하여 추가 자유투를 얻는다.



자유투를 넣으면 62점이 되고 평소 자유투 던지는거에 대해 크게 문제를 느끼는 편이 아니었던 그였지만






자신과 그리고 하늘에 있는 할아버지와의 약속인 61점을 지키기 위해, 추가로 얻은 자유투를 일부러 림에 닿지 않도록 에어볼을 던진다.






일부러 자유투를 놓치고 벤치로 돌아오는 그는 동료들과 함께 부둥켜 안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는 계속하여 성장하여 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엘리트 선수로서 입지를 보여주며 농구 명문 대학교에 들어가고,



대학교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하였다. 대학교에서 더 이상 보여줄게 없다고 생각한 그는 2학년을 마치고 당당하게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리고 NBA 입성 후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의 이름














'CP 3'



크리스 폴 (Chris Paul)




P.S




생전 할아버지와 함께..











그리고 NBA 데뷔 후 처음으로 가지게 된 시그네쳐 농구화(The Jordan Brand에서 출시된 Jordan CP3 1)의 뒷편에 '61'을 새김으로써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남기게 되었다.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웃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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