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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ba 역대 최고의 괴물

나비넥타이 2009. 5. 23. 22:23

'괴물' 이라는 표현이 너무 진부할지 모르지만, 그 단어 자체의 고유 의미만을 가지고 놓고 이야기하자면, 인간을 '괴물' 이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섬뜩할만큼 엄청난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단어를 윌트 체임벌린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망설임없이 붙여주고 싶습니다.

 

 

 

Wilt the Stilt.

 

7'1''이라는 당시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키에 275파운드의 무게

 

 

 

 

 

 

 

그냥 키만 큰게 아니라 윙스팬은 더 무지막지하게 기형적으로 길었고 다리도 무지막지한 롱다리였죠.

체임벌린이 포스트업을 할때 자세를 낮춘 상대방 수비수의 얼굴에 체임벌린 엉덩이가 닿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냥 팔만 뻗어도 손이 림 위까지 올라가니, 덩크를 하려면 발목으로만 깡총 뛰어도 되는겁니다.

 

 

인간이 아니라 장대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브래들리나 뮤레산처럼 무식하게 키만 크고 길쭉길쭉하고 느려터지고 점프도 못한게 아니라

체임벌린은 인간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경지의 운동능력까지 지니고 있었다는 겁니다.

 

 

체임벌린의 서전드 점프는 무려 50인치(127cm)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백보드에 동전을 올려놓았던 선수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7풋이라서 잘 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내가 너무 점프를 높게 해서 적수가 없었다고 말하고 있네요.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스스로가 '더 세련된 농구선수가 되고싶어서' 페이더웨이슛, 핑거롤, 훅샷을 많이 쐈던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저런 슛이고 뭐고 상관없이 덩크만 하기로 작정했으면 자기가 초토화한 정도의 두배는 더 심하게 초토화시킬 수 있었다는 뜻이 되니 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

 

 

 

게다가 코트를 가로지르는 스프린트 속도는 팀내 포인트가드만큼이나 빨랐습니다.

그리고 더블펌프 토마호크 윈드밀을 가볍게 찍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탁월했죠.

 

 

 

  

 

 

체임벌린의 이 무지막지한 운동능력과 완벽한 신체조건때문에 nba뿐만이 아니라 여러 스포츠에서 체임벌린을 탐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러 운동을 잘 했었죠. 투포환 선수였었고, 촉망받던 part-time 높이뛰기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멀리뛰기

 

 

높이뛰기

 

 

 

 

 

이건 뭐... -_-;; 전력으로 점프하여 스파이크를 치는 상대 선수의 공을 제자리에서 서서 블락해버리네요.

배구를 했어도 배구역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었을겁니다.

 

 

 

 

이런 괴물 종합스포츠맨이 '농구' 를 택한 것은 nba팬으로서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체임벌린은 그냥 키만 덜썩 크고, 힘만 무지하게 좋고, 운동능력만 날아다니는게 아니라 농구선수가 지닐 수 있는 모든 기술에 능했다는 것이죠.

 

 

 

 

포스트업, 페이스업 돌파, 피벗, 페이크,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핑거롤, 점프샷, 훅샷, 패스, 드리블,

 

역대 최고의 리바운드 실력, 역대 최고의 블락샷 실력

 

 

 

샤킬 오닐+칼 말론+팀 던컨+카림 압둘자바+모제스 말론+케빈 가넷+디켐베 무톰보= 윌트 체임벌린 이라고 할까요. 

 

 

 

 

 

 

 공만 잡으면 3-4명, 심지어 5명 전체가 붙어야 했던 이 괴물

 

 

 

 

난 뛰었는데 공중에 왜 에펠탑이 있는걸까.

 

 

 

 

 

한 경기 100득점의 신화는 체임벌린이었기에 가능했죠.

 

 

 

 

 

 

상대방이 자기가 너무 세서 다칠까봐 살살 플레이했다는 윌트 자신의 말도 허풍이 아닌 것 같습니다.

 

 

 

 

 

 

 

(큰 사진이니까 클릭해서 보세요)

 

  

 

 

 

 

 

대부분의 레전드들이 동의하는 조던이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중론에 유일하게 '내가 역대 최고다' 라던 선수가 체임벌린이죠. ^^; 그럴만도 한 것 같습니다.

출처 : I Love NBA
글쓴이 : nycmani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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